‘사회적 제작단’ 모집...제작 후 수익.소유권 사회화

4년째 제주해군기지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담을 ‘잼(JAM) 다큐멘터리 강정’.

사회적 이슈에 대한 독립영화 감독들의 연대로 눈길을 끈 이 영화가 ‘사회적 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질 예정이어서 다시 한 번 화제다.

잼 다큐강정제작위원회와 잼 다큐강정사회적제작단(가칭)은 ‘강정’의 ‘사회적 제작단’들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제작이란 일반인들이 소액으로 제작에 참여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은 수익과 소유권이 사회화 되는 것을 말한다.

▲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쇼킹패밀리>의 경순 감독, <택시블루스>의 최하동하 감독, <히치하이킹>의 최진성 감독, <섬의 하루> 양동규 감독, <경계도시> 홍형숙 감독, <원 웨이 티켓> 권효 감독, <별들의 고향> 정윤석 감독, <오월애>의 김태일 감독. ⓒ제주의소리

영화 ‘강정’의 제작에는 개인 2만원, 단체 5만원 이상의 후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돈이 아니어도 된다. 현물이나 재능으로도 제작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후원자들의 이름은 영화 엔딩크레딧에 새겨진다. 이로써 강정마을에 영화로써 연대하고 영화의 대안저작권 실험에 참가하게 된다.

만들어진 영화는 강정마을 문제를 널리 알리는 목적으로 공동체 배급된다. 수익금은 전액 강정마을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 영화는 독립영화인들이 강정마을을 평화의 땅으로 지키기 위해 연대의 의미로 만들고 있는 작품이다. 독립영화감독 8인이 의기투합했다. 경순이 총괄 프로듀서, 최하동하 감독이 총감독을 맡고 김태일, 홍형숙, 최진성, 권효, 정윤석, 양동규 등이 참여한다.

후원계좌=우리은행 1002-944-411686 김동현(잼다큐강정)

문의=한국독립영화협회 PD분과 02-334-3166.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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