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교원 정기인사 단행…23명 교장 승진

제주시교육장에 김광호 교육청 교육정보화과장이 임명됐다. 또 북제주교육장에는 김용작 신촌초등학교 교장이 임명됐다.

제주도교육청은 25일 직위 공모를 거친 이들 두자리를 포함 교장·교감 승진 및 전보, 교육전문직 또는 교원 전직, 일반교원 전보, 신규 임용 등 3월1일자 교원 정기인사를 단행됐다.

제주시·북제주교육장 공모에는 각각 9명, 7명이 응모했었다.

교육감 보궐선거와 관련, 하마평에 오른 신영근 제주시교육장은 제주관광산업고 교장으로, 고성휴 북제주교육장은 교육과학연구원 교육연구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에서 관리직교원(교감 및 교육전문직 이상)의 승진·전직·전보 규모는 126명으로 지난해 120명과 비슷했다.

교육청은 인사비리 의혹과 불법선거로 침체된 조직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국·과장급 관리직을 대폭 물갈이했으며 조직 안정화와 업무의 연계성을 고려해 중·하위직 인사폭은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교육국장·제주시교육장·북군교육장 등에 대해 '직위공모제'를 실시해 교단에서 신뢰받는 교원을 간부급 전문직으로 중용했고,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교육국 소속 과장 5명중 초등교육과장을 제외한 중등 전원을 교체했으며 교원인사 부서의 과장·장학관·장학사를 대부분 교체, 인사업무에 대한 신뢰회복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또 교장과 교감 승진에 있어 일선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교원을 우대한 반면 본청과 지역교육청 전문직 승진은 최대한 억제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초등의 경우 교장 승진자 11명가운데 10명이 교감이었고, 교감 승진자 13명은 전원이 평교사 출신이다. 중등의 경우도 신규 교장 12명중 9명이 교감, 신규 교감 10명중 9명이 교사였다.

교육청은 이와함께 여론의 지탄을 받고있는 인사에게 불이익을 줘 책임을 물었으며 불법선거에 연루된 인사에게는 별도의 기준을 적용, 승진유보·전보유보·비경합지 전보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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