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실무협약 체결…10월 시범운영→12월 정식 오픈 예정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원격 근무가 가능한 스마트워킹센터가 오는 10월 제주시 아라동에 둥지를 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조성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8월3일 ㈜케이티(KT)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스마트워크센터 공동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실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엘리트빌딩 4층 네트워킹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JDC 변정일 이사장과 KT 김홍진 부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엘리트빌딩 1층에 들어서게 될 제주스마트워크센터에는 전용면적 324㎡ 규모로 1인용 근무좌석 20여 개와 2·4·8인용 독립형 사무공간 10여 개가 구축된다. 또한 공용회의실 2개와 휴게실, 안내데스크 등도 마련된다.

제주스마트워크센터는 임대형 사무공간 형태로 운영되며, 주요 이용대상은 비즈니스 방문객, 소규모 워크숍 참석자, 단기 프로젝트 팀 등이다. 10월 시범운영을 거쳐 12월 중 정식 오픈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는 ▲제주스마트워크센터 고도화를 위한 실감형 화상회의장비 투자 ▲제주스마트워크센터 지원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문인력 투입 ▲KT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한 제주스마트워크센터 홍보·마케팅 지원 ▲제주스마트워크센터 구축완료 후 JDC와의 공동운영 등을 수행하기로 했다.

JDC는 KT가 제주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 및 운영함에 있어 필요한 공간 제공과 홍보·마케팅 등 활성화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

변정일 JDC이사장은 “국내 최고의 스마트워크 선도 기업인 KT의 적극적인 투자 및 사업 참여에 따라 제주스마트워크센터의 성공을 확신한다”며 “KT와의 본 사업 추진을 통해 민관협력사업의 성공 모델로써 새로운 개념의 민간 임대형 스마트워크센터를 이곳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구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진 KT 부사장은 “제주스마트워크센터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라는 지역 특성을 살려 업무 후 관광이나 각종 스포츠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워크 & 플레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JDC와 공동으로 스마트워크센터를 지역 관광, 레저 인프라와 연계해 운영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JDC는 제주스마트워크센터가 들어서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 운영기업인 다음커뮤니케이션, 알집·알약 등의 알툴즈 시리즈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 국내 유일의 종합 해양전문 연구기관인 한국해양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68개 기업을 유치하고 현재 관리·운영하고 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