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5회 제주10대문화 UCC전국공모대전 ‘우수상’ 오하준 씨

“저도 제주도가 고향인 제주도민이지만 아름다움과 새로움으로 늘 놀라움을 주는 것이 제주이 풍광입니다.”

제5회 제주10대문화 UCC전국공모대전에서 ‘프롬 제주 아일랜드(From Jeju Island)'란 작품으로 ‘우수상’을 차지한 오하준(38)씨의 수상소감 첫 마디다.

시상식은 12일 오후2시 제주 한라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오하준 씨는 제2회 대회에서도 ‘차귀도 가는 길-자구내 포구’로 동상을 차지했던 이 대회 단골 응모자다.

오 씨는 총 61개 작품이 응모한 이번 대회에서 ‘빼어난 영상미’로 심사위원들의 눈을 사로잡아 우수상에 선정돼, <제주의소리> 사장상과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 '프롬 제주 아일랜드'로 우수상을 수상한 오하준 씨. ⓒ제주의소리
제주를 소재로 한 영상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오씨는 “예전부터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독특한 문화를 영상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면서 “이 대회에서 동상과 은상을 차지한 만큼 앞으로도 제주도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아름다운’ 제주의 영상물 제작 작업을 꾸준히 펼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오 씨는 이어 “초등학교 1학년인 제 큰아들도 장래 꿈이 카메라 감독”이라며 “벌써부터 어깨너머로 아빠가 만드는 영상작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아들에게 떳떳한 작품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덧붙이기도 했다.

끝으로 오 씨는 ‘내년 대회에도 참가하겠느냐’는 질문에 “내년이면 큰 아들도 초등학교 2학년이고, 제 와이프도 사진 작업을 하고 있어서 내년 제6회 대회 때는 가족이 모두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펼쳐 보고 싶다”며 “기대해도 좋다”면서 빙세기(수줍게란 뜻의 제주어) 웃었다.

한편 오하준 씨는 현재 제주영상기획이라는 영상제작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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