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품명품'에서 제주도의 가치를 평가한다면? "감정불가"
'진품명품'에서 제주도의 가치를 평가한다면? "감정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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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 전국공모대전...아이디어 빛난 '제주도는 얼마' 최우수상 영예

'보물섬' 제주도의 가치가 고작 1억원이라고?

웬 뚱딴지냐며 펄쩍 뛸 얘기다. 물론 실제 감정가가 아니다.

<제주의 소리>가 실시한 '제5회 제주10대문화 UCC전국공모대전'에서 제주도의 가치를 소재로 삼은 작품이 영예의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작품의 주제는 '제주는 얼마'. TV 프로그램 '진품명품'에서 힌트를 얻은 이 작품은 여러 캐릭터들을 의뢰인과 감정위원으로 등장시켜 화면 속의 제주도를 감정에 부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 '제주는 얼마'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승욱 씨. ⓒ제주의소리
오름과 바다, 들, 한라산, 성산일출봉 등 제주 곳곳의 실제 장면을 보여준 뒤 감정한 결과는 '001, 1588, 7715'. 12일 시상식장에서 작품을 감상하던 이들은 속으로 '1억1588만7715원'이라고 되뇌이다 이내 다른 뜻이 숨겨져 있음을 알아챘다.

화면에 나온 숫자는 가격이 아니었다.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에 한표를 행사할 때 쓰이는 전화번호였다.   

이어지는 자막이 압권이다. '제주도의 가치를 매길 수는 없다. 하지만 제주도의 가치를 높일 수는 있다'. 돈으로 따질 수 없는 제주도의 가치와, 세계7대 자연경관 투표참여 메시지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것이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제주관광공사 사장상과 2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쥔 주인공은 서승욱(31.서울 마포구 서교동)씨와 양지웅, 송기범씨. 셋 모두 홍익대 건축학과 졸업반이다.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UCC 공모 소식을 접한 이들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지난달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아 아름다운 자연을 카메라에 담았다.

아이디어를 처음 낸 서 씨는 지난해 이후 각종 동영상 공모전에서 10여차례나 입상한 이 분야 전문가. 졸업 후엔 광고 또는 캐릭터제작 분야에 뛰어들 참이다.

두번째 제주도를 찾았다는 서 씨는 "제주도는 볼 때마다 느낌이 다르다"면서 "직접 안보고는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없다"고 극찬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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