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신선도·맛 변질 적고 부패율도 낮아

▲ ⓒ제주감귤농협 제공
제주감협이 발명한 집진 감귤선별기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발명특허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제주감귤농협(조합장 오홍식)에 따르면 지난 7월25일 특허청으로부터 집진 감귤선별기에 대한 발명특허를 획득했다.

발명특허를 획득한 제주감협의 집진 감귤선별기는 기존의 선별기가 150~200℃ 화염 열품 방식으로 감귤의 신선도와 맛을 변질시키는 것과 달리 소비자들에게 산지 맛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과일 선별기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집진 감귤선별기는 집진 시스템, 브러쉬롤 구동유닛, 송풍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과일 소제(掃除)장치가 새롭게 발명, 기능이 추가된 것으로 과일의 표면상에 점착된 농약 등의 이물질을 깨끗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을 진공흡입 방식으로 필터링하는 등 감귤의 신선도와 맛의 변질을 방지한다.

또 2003년도 제주감협의 자체 실험결과에 따르면 집진 감귤선별기로 선별 후 포장 출하된 감귤은 부패율도 기존 열풍방식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감협은 "농협이 기계분야에 관한 발명으로 특허권을 획득한 것은 초유의 일"이라며 기쁨을 나타냈다.

이번 집진 감규선별기 특허는 PCT 국제출원에 의거 획득된 것으로 이미 전세계에 2003년 8월7일자로 국제특허출원이 이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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