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예슬. <뉴시스>

【뉴시스】탤런트 한예슬(30)이 KBS 2TV '스파이 명월' 출연 거부와 관련,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사죄했다.

18일 한예슬은 '스파이 명월' 녹화 복귀 후 서울 여의도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촬영하면서 섭섭한 부분이 있었지만 다 내 오해였던 것 같다"며 "사고 치고 왔는데도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마음이 여리고 많이 부족하다"며 "넓은 아량으로 봐주셨으면 좋겠고, 나 역시도 힘을 내서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고영탁 KBS 드라마국장과 정성효 CP, 황인혁 PD, 남자주인공 에릭, 그리고 제작사 이김프로덕션 관계자가 함께했다.

그동안 한예슬과의 불화설에 휘말린 황 PD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진작 이런 시간을 가져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모두 힘을 합쳐서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독려했다.

한예슬은 이날 오전 서울 동교동의 카페에서 '스파이 명월' 촬영을 4일 만에 재개했다. '한명월'(한예슬)과 '강우'(에릭)가 커플 티셔츠를 입고 데이트를 하는 장면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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