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뉴시스>
【뉴시스】탤런트 한예슬(30)이 KBS 2TV '스파이 명월' 촬영장에 복귀한 가운데 남자주인공 에릭(32)이 팬들의 성원을 청했다.

에릭은 18일 트위터에 "예슬이도 실수는 있지만 완벽할 수 없는 인간이기에 팬 입장에서 끝까지 힘이 돼 달라. 저도 오늘 회식에서 단둘이 오빠로서 따끔히 할 말은 해주고 다시 예전처럼 받아줄 생각"이라며 "현장의 예슬이 포함 모든 이들이 다시 한번 다같이 열심히 만들어보겠다. 다들 힘낼 수 있게 외부에서도 분열을 일으키는 소문들 없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더 이상의 오해와 추측들은 마음이 무거울 예슬이나 나머지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사기를 꺾을 뿐이다. 간단하게 여자아이의 실수-나머지 동료들의 서운함-여자아이의 사과-오빠들의 꾸지람-화해 이렇게 단순화 생각하면 되고 사실이 그렇다. 추측은 이제 제발 끝! 우리도 드라마 좀 찍자"며 루머확산을 경계했다.

한편, 전날 트위터에 한예슬의 행동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여주인공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입장도 알리고 누명을 벗겨주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에릭은 17일 "막상 아무렇지 않은 척 촬영을 이어가는 모두의 마음은 편치 않을 듯싶다"면서 "한 인간의 과오를 덮어주는 건 분명 신실한 일이지만, 용기 있게 그 잘못을 지적해 바로 잡아주지 않거나, 그 과오로 인해 아직도 피를 흘리고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그건 그 사람의 실수를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용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은 "동료 연기자를 묵살하는 모습"이라는 일부의 반발을 샀다.

한편 14, 15일 '스파이 명월' 촬영에 무단 불참한 뒤 미국으로 떠났던 한예슬은 이틀만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한국으로 입국, 18일 오전 드라마 녹화현장에 나타났다. 제작진과 출연진이 참석한 점심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