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28일 제주탑동공연장 ‘제주바당어멍소리’ 공연

▲ '제주바다 어멍소리' 표지. ⓒ김강임
출가 해녀의 혼을 담은 ‘제주바당어멍소리’가 오는 8월 28일 오후 7시 제주시 탑동 제주해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사)한국국악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 해녀노래전승관 후원과 사라예술단(단장 강경자명창) 주최로 공연되는 '제주바당어멍소리'는 제주 해녀 삶의 소리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크다.

 이번 공연은 강경자명창의 혼을 담은 공연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강경자명창은 어린시절부터 물질을 하여 누구보다도 해녀 삶을 몸소 체험한 주인공이다. 더욱이 육지 바다에서 해녀생활을 통해 출가해녀의 애환을 체험한 주인공이다.

 강경자명창의 이번 공연은 제주해녀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사라예술단 창단 5주년을 기념과 ‘제주바당어멍소리’ 음반 출반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공연이다. 특히 그동안 기량을 닦아온 문하생들과 함께 춤과 노래를 관객들에게 선보여 제주문화와 출가해녀 삶의 소리를 엮어갈 예정이다.

 강경자명창의 말에 따르면 “제주해녀는 힘든 작업 환경 속에서도 강인한 생활력으로 생업을 영위하기 위한 제주여성의 상징적 역할을 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해녀는 제주문화의 대표적인 역사적 산실로, 앞으로 꾸준히 보존되어야 할 무궁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어 이번 공연을 열게 됐다”고 덧붙였다.

▲ 강경자 명창. ⓒ제주의소리
오는 8월 28일 오후 7시 제주탑동공연장에서 열리는 ‘제주바당어멍소리’ 는 일도1동 민속보존회 풍물놀이 식전행사를 시작 진행된다.

 제1부 ‘제주해녀의 삶과 소리’를 소재로 애기흥그는 소리와 사대소리를 화두로 해녀 노젓는 소리, 출가 해녀의 노래, 해녀 태왁춤, 멸치후리는 소리 등 제주해녀의 멋과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제2부는 ‘제주민요의 멋과 흥겨움’이란 소재로 오돌또기, 영주십경. 계화타령 등 제주민요로 관객과 한마당 흥을 돋게 될 것이다.

 제3부는 ‘축하공연’으로 고성옥명창과 박경선명창의 민요한마당 잔치로 춤과 노래로 제주의 밤하늘을 수놓을 된다.

 특히 공연 관람자들에게는 ‘제주바당어멍소리’ 음반을 무료로 나누어 줄 예정이다.

*문의 : (064)-757-6188, 017-692-0256. <제주의소리>

<김강임 시민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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