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절인 15일 북제주군 한경면에서 재배된 하우스 단감이 본격 출하됐다. 단감을 수확한 촌부의 함박웃음이 다가오는 가을의 풍성함을 느끼게 한다./북제주군 제공
북제주군에서 재배된 하우스 단감이 본격출하되기 시작했다.

16일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광복절인 지난 15일 북제주군 한경면지역에서 지난 2월부터 가온을 시작한 단감 하우스에서 본격적으로 출하를 시작했다.

이번에 출하를 시작한 단감은 서촌조생 품종으로 '한라서부단감영농조합법인(대표 김석훈 외 10명)' 회원이 재배하는 3ha의 하우스에서 약 70t을 오는 9월16일까지 출하할 계획이다.

조합법인 회원들은 오는 25일까지 재배 단감의 5%를, 이후 9월10일까지 30%, 9월27일까지 65%를 출하하는 등 산지에서 물량을 조절 출하해 나감으로써 안정된 가격유지에 힘쓰기로 공동 결의하고 한경농협 단감 선과장에서 공동선과, 공동정산할 예정이어서 좋은 선례를 남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라서부단감영농조합법인은 출하전에 시장조사의 일환으로 8월 상순께 서울 창동, 양재동, 가락동 등 대형물류시장의 관계관 및 천안농협, 대전물류, 부산개인바이어 등 지방의 대규모 시장 바이어와 출하상담을 하는 한편 친환경농산물만을 취급하는 한농마을사람들, 서우농산 등 전국 유명 농산물 체인점을 순회하며 가격절충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단감은 2, 5, 10kg 규격의 골판지 상자와 그물망 포장출하도 시도하는 등 포장방법을 다양화하는 한편 품질 규격을 '명품'과 '상품'으로 구분, 가격에 차별을 두고 출하할 계획이다.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는 하우스 단감의 원활한 출하를 위해 단계별로 대과위주로 수확하고 정밀한 선별작업 등 품질관리를 위해 지도해 나갈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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