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지옥의 6연전' 앞두고 맹훈련 돌입...세트피스 실점 줄여야

▲ 수비 조직력 강화를 목표로 맹훈련에 들어간 제주유나이티드. <출처=구단 홈페이지>
"수비 조직력 강화가 6강 진출을 결정한다"

제주유나이티드가 수비 조직력 강화를 목표로 강도 높은 훈련에 들어갔다.

제주는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13일 선수단을 소집해 14일부터 오전과 오후로 나눠 훈련을 실시했다.

승점 35점(9승8무7패)으로 7위에 머물러 있는 제주는 남은 6경기 대진이 최악에 가깝다. 전남(18일 원정), 전북(24일 홈), 포항(10/2일 원정), 부산(16일 원정), 인천(22일 홈), 수원(30일 원정)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일전이 줄줄이 잡혀 있다.

여기에 간판 센터백 홍정호가 2012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오만전(21일 창원축구센터)을 앞두고 올림픽대표팀에 차출돼 18일 전남전 출전이 어려운 것도 제주 입장에서는 악재나 다름없다.

2년연속 6강 진출의 가장 큰 관건은 역시 수비 조직력에 있다. 올 시즌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이 유독 많은 제주는 수비 조직력을 좀 더 견고하게 가져가야 목표 달성이 가능한 상황이다. 6강 마지노선이 승점 45점 대인 것을 감안하면 남은 6경기에서 최소 10점 가량은 확보해야 된다.

실제로 전북과 포항, 부산 등은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화력을 보유하고 있어 수비 조직력 강화는 필수적이다. 박경훈 감독은 "지난 울산전에서도 나타났듯 수비가 약하고 세트피스 실점이 많은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훈련을 실시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 감독은 "공격에서는 매 경기 득점을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실점을 허용하지 않도록 수비에 안정을 취해 올해 목표였던 6강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의소리>

<허지훈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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