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만에 시즌 11호 홈런을 때려낸 이승엽. <뉴시스>
【뉴시스】이승엽(35·오릭스 버펄로스)이 4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이승엽은 15일 고베시의 호토모토필드에서 열린 2011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승엽은 2-4로 끌려가던 6회말 무사 1루에서 라쿠텐 선발 시오미 다카히로의 135㎞짜리 직구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큰 타구였다.

하지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1회 2사 1,2루 타점 기회에서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승엽은 4회에도 투수 땅볼로 돌아섰다. 볼카운트 0-2로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몸쪽 직구에 허무하게 당했다. 8회와 연장 10회에는 각각 2루수와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은 시즌 타율을 0.209에서 0.210으로 소폭 끌어올렸다. 오릭스는 10회 터진 아카다 쇼고의 끝내기 안타로 5-4 신승을 거뒀다.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임창용(35)은 팀이 히로시마 도요카프를 8-1로 대파한 덕에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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