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21~24일 상무와 연습경기...스피드 농구로 변신 기대

▲ 올 시즌도 전자랜드의 외곽을 든든하게 책임질 해결사 문태종. <뉴시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기회의 땅'인 제주에서 창단 첫 우승의 발판을 놓는다.

이미 지난 6월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치른 바 있는 전자랜드는 21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상무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하승진을 앞세운 KCC의 강력한 높이에 막혀 창단 첫 우승의 꿈이 좌절됐던 전자랜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서장훈과 허버트 힐이 빠지면서 강점인 높이를 잃었다. 그러나 강혁과 이현민, 강대협 등을 데려오며 빠른 농구로 변신을 꾀하게 됐다.

'타짜' 문태종이 국가대표팀에서 절정의 파괴력을 뽐내고 있는데다 최고참 신기성도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고향팀에서 우승의 꿈을 불태우고 있다. 오세근(KGC인삼공사), 김선형(SK)과 함께 중앙대의 '무적신화'를 이끈 루키 함누리 역시 내-외곽에서 팀에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유도훈 감독이 추구하는 빠른 농구로 올 시즌을 맞이하게 될 전자랜드는 외국인선수 잭슨 브로만이 국내 선수들과 조화를 잘 이룬다면 지난 시즌 못지 않은 성과가 기대된다. 상무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하는 전자랜드는 10월 15일 KT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제주의소리>

<허지훈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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