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SK 잡고 2위 탈환...김광현 89일만에 등판
롯데, SK 잡고 2위 탈환...김광현 89일만에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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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2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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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는 넥센전 6연패 탈출...삼성은 70승 돌파
▲ 멀티히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탠 롯데 주포 이대호. <뉴시스>
【뉴시스】롯데 자이언츠가 2위 전쟁에서 먼저 웃었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5-4 승리를 거뒀다.

66승5무54패를 기록한 롯데는 64승2무54패의 SK를 1경기차로 제치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롯데는 선발 고원준이 5⅔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고 최근 불안했던 불펜진이 나머지 이닝을 1실점으로 책임지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대호는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김주찬, 손아섭, 박종윤, 황재균 등도 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1회초 정근우에게 2루타를 얻어 맞아 선제점을 내준 롯데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롯데는 1회말 선두타자 전준우의 희생번트로 포문을 연 뒤 김주찬의 희생번트와 손아섭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1사 1루 기회에서는 이대호의 중전 안타 때 손아섭이 홈까지 파고 들어 승부를 뒤집었다. SK 중견수 조동화가 몸을 날려봤지만 아웃으로 연결 시키지는 못했다. 조동화는 슬라이딩 과정에서 무릎이 뒤틀리는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후 경기는 SK가 추격하면 롯데가 따라붙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SK는 2회 1사 만루에서 정근우의 희생플라이로 2-2를 만들었다. 그러자 롯데는 2회말 2사 1루에서 김주찬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재차 달아났다.

송은범을 3회 투입해 안정을 찾은 SK는 5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만수 감독대행은 정근우가 2루타로 출루하자 곧바로 보내기 번트를 지시했고 1사 3루에서 안치용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뽑았다.

롯데는 6회 다시 한 번 치고 나갔다. 이대호와 홍성흔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은 롯데는 강민호의 고의사구로 베이스를 모두 채웠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대타 박종윤의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로 시소 게임을 무너뜨렸다. 이후 1사 1,3루에서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 때 홍성흔이 홈을 밟아 5-3으로 점수를 벌렸다.

롯데는 임경완(1⅔이닝)~강영식(⅓이닝)~김사율(1⅓이닝)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진을 내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SK는 부상을 털고 톱타자로 나선 정근우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투수진의 난조로 패배를 맛봤다. 3-5로 끌려가던 9회에는 롯데 마무리 김사율을 두들겨 1점을 뽑은 뒤 1사 만루까지 몰아세웠지만 믿었던 안치용과 이호준이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SK 김광현은 8회말 89일 만에 마운드를 밟아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부활을 알렸다.

LG 트윈스는 넥센 히어로즈전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LG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주키치의 8이닝 무실점 역투와 이택근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LG는 3회말 1사후 이택근이 얼마 전까지 한솥밥을 먹던 심수창에게 솔로포를 빼앗아 기선을 잡았다. 이후 LG는 안타 2개와 희생번트, 넥센 1루수 박병호의 수비 실책 때 1점을 추가해 2-0으로 달아났다.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주키치는 7회를 제외하고 매회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앞세워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심수창은 7회까지 2실점으로 선방하고도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 라이온즈는 홈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의 추격을 연장 접전 끝에 6-5로 잠재웠다. 70승(2무46패)고지에 선착한 삼성은 2위 롯데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한국시리즈 직행을 눈앞에 뒀다.

승부는 연장 11회말 갈렸다.

삼성은 선두 타자 강봉규의 볼넷과 손주인의 보내기 번트로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에 안착시켰지만 진갑용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또 다시 기회를 무산시키는 듯 했다.

하지만 김상수 타석에서 두산 투수 페르난도의 폭투가 나왔고 발 빠른 강명구가 잽싸게 홈까지 파고 들어 결승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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