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경관 후보지들, 투표 경쟁 넘어 ‘공동협의체’ 논의후보지 주한 대사 초청 제주 행사서 제안...후속 조치

▲ 24일 세계7대자연경관 D-50 기념 제주초청 행사에 참석한 세계7대자연경관 후보지 주한 외교사절들이 자국의 아름다움을 글로써서 자랑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세계7대 자연경관 이벤트가 단순 투표 경쟁을 뛰어 넘어 후보지들의 '관광 네트워크'로 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정운찬 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장은 24일 제주에 모인 세계7대 자연경관 최종 후보지 국가의 주한 외교사절들에게 공동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23일부터 24일까지 일정으로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D-50을 기념하며 열린 제주 초청 행사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정 위원장은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여부와 관계 없이 최종후보에 오른 지역들이 관광을 매개로 한 모임을 만든다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 24일 세계7대자연경관 최종 후보지 국가의 주한 외교사절들에게 '공동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있는 정운찬 위원장. ⓒ제주의소리

▲ 공동협의체 구성에 찬성발언을 하고 있는 오마르 알 나하르(Omar AL NAHAR) 요르단 대사. ⓒ제주의소리

정 위원장의 아이디어에 대사들은 관련 내용을 본국에 전달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관광이 국가의 핵심 산업인 요르단의 오마르 알 나하르(Omar AL NAHAR) 대사는 "오는 10월 14일 세계 관광장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할 수 있으면 한다"고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했다.

쩐 쫑 또안(Tran Trong Toan) 베트남 대사도 이번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도전을 28개 후보지들은 관광교류와 협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범국민추진위원회는 공동협의체 구성 제안에 대한 대사들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안을 짜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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