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멋, 추억과 인정이 살아있는 법환어촌에서 여름의 마지막을 만끽해 보자.

제6회 법환 수산일품 한치 큰잔치가 오는 26일부터 서귀포시 법환마을 법환포구(속칭 '막숙')에서 풍성한 먹거리와 다양한 즐길거리로 도민과 관광객을 초대한다.

법환수산일품한치큰잔치 추진위원회(위원장 강성열)는 최근 탐라가 몽고지배 100년 역사의 종지부르르 찍은 법환포구에서 '한치'를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한치 큰잔치를 오는 26~2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26일 법환교의 사물패와 대륜동 풍물패의 길놀이 행진을 시작으로 본격 개막하는 한치큰잔치는 용왕맞이굿 좀녀회 공연, 문화공연인 최 영 장군 범섬 목호세력 토벌전승 '배연줄이' 재현과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둘째날인 27일에는 좀녀와 함께 보말잡기, 맨손으로 한치잡기 경연, 탐라가요 최강전(한치 가요제) 등 도민과 관광객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날에는 초등학생들이 참가하는 수영대회와 범섬을 소재로 한 가족 사생대회, 즉석노래방 및 퀴즈대회, 최 영 장군 궁도대회, 해동검도 시범과 그레이스 합창단의 민속합창공연, 폐막 불꽃놀이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한편 축제기간 중 부대행사로 야간 한치 낚시체험, 최 영 장군 전통 재연 전시관 등이 상설 운영되고 여름철을 대표하는 한치 강회, 한치 물회, 삶은 한치, 한치 튀김, 한치 젓갈 등 한치를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도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