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제주국제아이언맨 대회 28일 개최

세계의 철인들이 오는 28일 제주에서 최고의 철인에 도전한다.

서귀포시와 IMG KOREA는 오는 28일 서귀포시와 남·북제주군 일원에서 2005 제주국제아이언맨 대회를 개최한다.

제주국제아이언맨 대회는 수영 3.8km, 사이클 180.2km, 마라톤 42.195km를 17시간 이내에 완주해야 아이언맨 칭호가 주어지는 경기로 국내에서는 유일한 정식 아이언맨 대회이다.

대회는 28일 오전 7시 중문해수욕장에서 수영을 시작으로 중문-월드컵경기장-남원-신산해안도로-성산-성읍-제2산록도로-이시돌목장-소이국테마파크-월드컵경기장 코스를 주행하는 사이클, 그리고 월드컵경기장-중문상고 앞 구간을 3회 왕복하는 마라톤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에서 223명, 미국에서 27명, 호주에서 19명이 참가하는 등 모두 24개국 1200여명의 선수들이 본인은 물론 자국의 명예를 걸고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19세의 최연소 참가자(김성권·한국)와 70세의 최고령 참가자(고지마 유타카노·일본)를 비롯해 슈퍼모델 출신인 멕클루어(26·호주), 작년 대회 우승자인페트릭 버나드(31·뉴칼레도나), 한국 최고의 아이언맨 박병훈(35), 김호진·김호식(35) 쌍둥이 선수, 올해 대회를 완주하면 모두 100번째 아이언맨 완주기록을 달성하게 되는 박유훈(39) 선수 등 다양한 아이언맨들이 제주에 집결해 실력을 겨룬다.

한편 중풍전조증 및 위장이 타들어가는 희귀병으로 병원에서 사망선고를 받았으나 아이언맨대회 참가 등 꾸준한 노력으로 병세가 호전되고 있는 문영용씨(45)도 이번대회에 참가한다. 문씨는 지난 2004 제주아이언맨대회 40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참가선수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사이클 및 마라톤 코스내 일부 구간에 대해 불가피하게 차량통행을 통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특히 대회 시기가 제주의 벌초기간과 겹쳐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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