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제주 전력분석] ② 기록(점수)종목

▲ 11년 연속 전국체전 3관왕이라는 대위업에 도전하는 김수경. ⓒ제주의소리DB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의 목표 달성은 기록(점수)종목에 의해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체전에서 80개 이상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은 육상과 수영, 역도 등에서 목표치의 60%가 넘는 49개 이상 메달에 도전한다. 기록종목에서 제 역할을 해준다면 목표 초과 달성 가능성도 없지 않다.

기록(점수)종목

육상

전국 최정상급 실력을 유지하고 있는 여대부 제주대가 에이스 오정순과 윤인숙(이상 4학년) 등을 중심으로 메달 퍼레이드에 도전한다. 특히 제주대 입학 후 매년 전국체전에서 제주에 메달을 안겼던 오정순과 윤인숙이 졸업 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이어 남자일반부 10종 경기 길호종(제주시청)과 여자일반부 400m 이미희, 이하니(이상 제주시청), 800m 손수연(서귀포시청) 등도 컨디션 조절만 잘 이뤄지면 메달은 따놓은 당상이다.

역도

제주의 영원한 메달밭인 역도는 여자일반부 58kg급 양은혜와 63kg급 김수경(이상 제주특별자치도청)이 3관왕 등극에 나선다.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이기도 한 김수경은 이번 체전에서 11년 연속 3관왕이라는 대위업에 도전한다.

올해 각 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여고부 75kg급 윤수진(제주여고 3학년)도 3관왕을 목표로 막바지 컨디션 조율에 한창이다.

수영

역도와 마찬가지로 제주의 메달밭 중 하나인 수영은 여자일반부 제주시청이 지예원과 이남은, 최민지 등을 앞세워 다메달을 이뤄낼 기세다. 다이빙 여자일반부 강민경-강해영(이상 제주특별자치도청) 조는 3m싱크로에서 대회 5연패를 꿈꾼다.

고교 1학년이던 지난해 경남 체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로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던 다이빙 남고부 윤연수(남녕고 2학년) 역시 3m와 1m싱크로, 플랫폼 등에서 다메달을 꿈꾸고 있다.

양궁

제주를 연고로 하고 있는 남자일반부 현대제철이 단체전에서 2연패를 꿈꾸고 있다. 이어 개인전 계동현과 김연철, 컴파운드 최용희와 민리홍도 시합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 색깔이 좌우될 것으로 기대된다.

볼링

지난해 3년만에 값진 메달을 일궈낸 볼링은 남고부 김동호-강문권(이상 남녕고 3학년), 남대부 김동균(한국체대 2학년)이 메달권에 근접해 있다는 평가다.

근대5종

올해 중.고연맹회장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여고부 홍련주(제주사대부고 3학년)와 남대부 고기림(한국체대 4학년)이 큰 이변이 없는 한 제주에 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의소리>

<허지훈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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