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다이빙 강민경-강해영 대회 6연패 달성...레슬링.유도 노메달로 체면 구겨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드디어 메달 레이스에 힘찬 닻을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은 제92회 전국체전 대회 이틀째인 7일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 등 총 9개 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이빙 여자일반부 3m싱크로 강민경-강해영(이상 제주특별자치도청)은 255.00점으로 1위에 오르며 대회 6연패의 대위업을 작성했다. 이어 강해영은 1m싱크로에서 225.70점을 얻어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남고부 3m스프링에 출전한 윤연수(남녕고 2학년)는 364.90점을 획득해 조성인(서울.368.50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수영 여자일반부 지예원(제주시청)은 4분15초06으로 대회신기록을 수립했으나 한국신기록을 세운 백일주(전북.4분14초23)에 이어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했다.

수영 남자일반부 평영 100m 김민규(제주대 3학년)는 1분03초06으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 남자일반부 70m 계동현(현대제철)은 342점을 쏴 김승운(인천)과 함께 공동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보디빌딩 남자일반부 밴텀급 김석(연동남.여헬스타운)과 태권도 여자일반부 -46kg급 심연주(제주특별자치도청)도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보탰다. 댄스스포츠 라틴3종목 강영주(함덕고)-김상민(한림공고) 조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배드민턴 여고부 개인복식 고혜련(제주여고 2학년)-한소연(제주여고 1학년), 탁구 남자일반부 최원진(농심삼다수)과 여자일반부 석하정(대한항공)이 동메달을 확보했다.

그러나 전국체전 사상 첫 단일팀으로 발을 내딛은 축구 남고부 오현고는 1회전에서 올해 금석배, 백록기 3위에 빛나는 강호 강릉문성고(강원)에 0-4로 완패했다. 제주의 메달밭 중 하나인 레슬링과 유도는 첫 날 노메달에 그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금메달 5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로 총 14개 메달을 기록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은 대회 3일째인 8일 역도 김수경과 양은혜(이상 제주특별자치도청) 등을 앞세워 다메달 사냥에 나선다. <제주의소리>

<허지훈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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