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피아니스트 들려주는 '러시아의 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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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안의 클래식산택]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작품 34 제14번

 Sergei Rachmaninov (1873~1943,러시아) ‘Vocalise’ op.34 no.14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작품 34 제14번

   
러시아의 대표적인 작곡자이자 지휘자인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는 20세기 초 가장 탁월한 피아니스트의 한 사람이었고 낭만파의 마지막 작곡가였다. 80여곡에 이르는 그의 가곡은 러시아 가곡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보칼리제(Vocalise op.34 no.14)’는 그가 39세가 되던 해인 1912년에 작곡된 13개의 가곡으로 이루어진 가곡집인 작품 34에 덧붙여진 제14번째 곡이다.

원래 보칼리제(Vocalise)는 가사, 혹은 계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하나의 모음으로만 선율을 노래하는 가창 연습곡을 말하는데, 발성과 호흡의 중요한 기초 연습곡을 일컫는다.

연습곡의 의미를 넘어 연주를 위한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 곡은, 피아노를 반주로 하는 독창곡으로 작곡 되었지만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 다른 악기로 연주되기도 하고,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으로도 편곡 되었다. 이곡의 반주 부분은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만든 것이라 전해진다.
라흐마니노프는 이 곡을 소프라노 안토니나 네츠다노바(Antonina Nezhdanova)에게 헌정했는데, 1916년 모스코바에서 쿠셰비츠키의 지휘와 그녀의 노래로 초연되었다.

cello & piano

▲ 이승안 씨. ⓒ제주의소리
‘사랑의 슬픔’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이 곡은 인간이 지닌 목소리 자체의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느낄 수 있는 동시에 러시아적인 애수와 정서를 느낄 수 있다. 많은 작곡가들의 보칼리제 중에서도 가장 애창되고 인기 있는 작품이 바로,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이다.

<성악가 Bass-Bariton 이승안 씨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와 Italia Parma Orfeo Academy, France 'Ecole Normal' de Musique de Paris를 졸업했으며 France Nice National Conservatoire를 수료했다. 현재 제주교대와 숭실대, 백석 콘서바토리에 출강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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