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립제주박물관 '토요 박물관 산책' 여덟번째 이야기

세계여행을 두번씩이나 다녀오고 이제는 제주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솔빛별 가족'과 함께 떠나는 세계유적지 여행.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구일회)은 오는 27일 오후 7시 '토요 박물관 산책' 그 여덟번째 이야기로 '솔빛별 가족과 함께 떠나는 세계유적지' 강좌를 마련했다.

한번도 가기 힘든 1년간의 세계여행을 두번씩이나 다녀온 '솔빛별 가족'은 이날 이집트, 터키, 이탈리아 등 세계 문화유적지를 중심으로 그들이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가족들의 여행담을 들려준다.

이들은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교감하는 삶을 누리며 살게 하고픈 부모의 작은 욕심이자 용기 있는 선택이었던 온가족이 함께 떠난 세계여행은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입시성적에만 매달려야 했던 아이들에게 세계인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줬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세계 여행을 감행한 솔빛별 가족은 여행을 통해 가족들간의 화합과 사랑이 더욱 돈독해 졌다고 말한다.

국립제주박물관은 "드넓은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나가는 솔빛별 가족의 더없이 행복한 모습을 통해 가족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제주박물관은 참가자와 솔빛별 가족이 함께 제주의 향수를 담은 노래를 불러보는 코너와 작은 사진 전시회도 마련했다.

조영호·노명희 부부와 예솔, 한빛, 한별 세 딸의 이름 끝글자를 딴 '솔빛별 가족'은 지난 1997년과 2002년 두차례에 걸쳐 전세계 50개국을 여행하며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현재 이들은 제주에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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