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제주 출생성비 여아 100명 당 남아 112.1명…지난해 5999명 출생, 2830명 사망

제주도가 '男道'로 바뀌고 있다.

돌.바람.여자'의 三多 중 '여자'는 앞으로 남자로 바뀌게 될 지도 모르겠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4년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제주도의 출생성비는 '여아' 100명당 남아의 수는 112.1명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시도별 출생성비는 울산이 113.7로 남아비율이 가장 높고, 그뒤로 경남 113.1명, 경북 112.8명, 제주가 112.1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도 출생 신생아의 남아성비가 105.6명, 111.2명, 118.4명, 110.6명 등 꾸준히 여아 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또 제주도는 출생성비 중 남아의 비율이 전국 최 상위권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의 출생아는 5999명으로 지난 94년 8821명에서 계속 출생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 한해 제주도에서 사망한 사람은 총 283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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