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제실시 60주년 '제주말 사건' 발간키로

국내 어느 지역의 언어보다 가장 희귀하고 국어학상으로도 값진 자료로 평가받고 있는 '제주말'이 집대성된다.

제주도는 제주도제 실시 제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어 사전을 편찬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최근들어 표준어의 보급과 매스컴의 발달 등으로 제주어가 사라질 위기에 처함에 따라 제주어 연구 전문자들로 구성된 '제주말 사전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제주어 사전을 편찬키로 했다고 말했다.

다음달부터 시작해 내년 말에 발간될 '제주말 사전'은 제주특유의 어휘와 예전부터 사용해 오는 어휘 등을 모아 1000~1500쪽 분량의 사전 3000권을 발간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지난 1995년 발간한 바 있는 625쪽의 '제주어 사전'을 토대로 도내 각 마을을 돌며 제주어에 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가능하면 제주의 말이 원형 그대로 살아 있는 일본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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