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인천 누르고 부진 탈출...신영록에 멋진 선물
제주UTD, 인천 누르고 부진 탈출...신영록에 멋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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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북, 2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울산 6강 '9부 능선'

▲ 제주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인천에 역전승을 거두고 깊은 부진에서 벗어났다. <출처=구단 홈페이지>
제주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인천을 누르고 깊은 부진에서 벗어났다.

제주는 22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9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에 2-1로 역전승했다.

지난 5월 8일 대구전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신영록이 지켜보는 앞에서 값진 승리를 따낸 제주는 최근 8경기 연속 무승(4무4패)의 깊은 부진에서 벗어나며 승점 40점(10승10무9패)으로 6강 진출의 마지막 희망을 되살렸다. 반면 인천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의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면서 승점 31점(6승13무10패)을 기록해 13위에 머물렀다.

먼저 인천이 전반 33분 왼쪽 측면에서 장원석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카파제가 정확한 슈팅으로 제주의 골망을 가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제주도 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 김은중의 크로스를 강수일이 발리 슈팅으로 인천의 골네트를 흔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제주는 남준재 대신 이현호, 인천은 장경진 대신 바이야를 각각 투입하며 전술의 변화를 준 가운데 두 팀 모두 중원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받으며 추가골에 의욕을 보였다. 고대하던 추가골은 제주에서 나왔다. 제주는 후반 22분 강수일이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산토스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인천은 카파제와 알미르 등을 중심으로 동점골 사냥에 나섰지만, 홍정호를 축으로한 제주의 촘촘한 수비벽에 막혀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제주는 안정된 경기운영을 통해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멋지게 승리로 마무리하는 성과물을 얻어냈다.

박경훈 감독은 "그동안 자신감을 많이 잃었는데 마지막 홈 경기에서 이겨서 정말 좋다. 특히 (신)영록이의 응원 덕분에 동기부여가 잘됐던 경기였다"며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마음을 가져야 할 때다.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마음을 비우고 수원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갈 길 바쁜 전남은 포항과의 '제철(家) 라이벌' 전에서 이종호의 선제골에도 후반 44분 모따에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점 42점(11승9무9패)으로 경남에 다득점(경남 41 전남 32)에서 뒤진 8위로 밀려났다. 선두 전북은 안방에서 대전과 0-0으로 비겼지만, 승점 62점(18승8무3패)으로 2009년 이후 2년만에 정규리그 왕좌를 탈환했다.

수원은 스테보의 결승골로 광주를 1-0으로 꺾고 승점 52점(16승4무9패)을 기록해 서울에 골득실(수원 +16 서울 +15)에서 뒤진 3위를 굳게 지켰다. 후반기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뽐내고 있는 울산은 고슬기의 결승골로 부산을 1-0으로 누르고 승점 45점(13승6무10패)을 기록해 5위로 도약했다.

경남은 1골-1도움을 기록한 윤빛가람의 원맨쇼로 상주에 3-1로 승리하며 승점 42점(12승6무11패)으로 6위 부산(승점 43점)과의 승점차를 1점으로 좁히며 6강 진출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서울은 김태환, 데얀, 몰리나의 릴레이포로 성남에 3-1로 역전승했고, 최하위 강원은 대구를 1-0으로 물리치고 이을용에 멋진 은퇴 선물을 안겼다. <제주의소리>

<허지훈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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