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홍정호, 시즌 2번째 영예...MVP는 서울 해결사 데얀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9라운드 베스트11에 뽑힌 제주 최원권(왼쪽)과 홍정호. <출처=구단 홈페이지>
제주유나이티드의 간판 센터백 홍정호(22)와 최원권(30)이 라운드 베스트11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9라운드 베스트11, 베스트 팀, 베스트 매치 등을 뽑았다.

지난 22일 인천과의 홈경기에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홍정호는 월등한 제공권 장악과 탁월한 위치선정을 앞세워 인천의 공격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이번 인천전에 강민혁과 양준아가 각각 경고누적과 퇴장으로 빠진 제주는 홍정호의 가세가 '천군만마'와 같았다.

이로써 홍정호는 지난 9라운드에 이어 2번째로 라운드 베스트11에 뽑히는 기염을 안았다. 멀티플레이어인 최원권도 공.수에 걸쳐 안정된 활약을 선보이며 시즌 처음으로 베스트11에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홍정호와 최원권 이외 이광현(전북)과 고요한(서울)이 수비수 부문 베스트11에 올랐다. 지난 23일 성남전에서 리그 23호골을 터뜨리며 K리그 사상 첫 경기당 0.8골대 득점을 눈앞에 둔 데얀(서울)은 29라운드 MVP에 뽑혔다.

광주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스테보(수원)가 데얀과 함께 공격수 부문 한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23일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은퇴식을 치른 이을용(강원)과 서상민, 윤빛가람(이상 경남), 고슬기(울산)가 미드필더 한 자리씩을 확보했다.

이밖에 골키퍼 부문의 영예는 유현(강원)에게 돌아갔다. 라이벌 수원과 함께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서울은 29라운드 베스트 팀, 서울-성남의 경기가 베스트 매치에 각각 뽑혔다. <제주의소리>

<허지훈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