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10여일 앞둬...고향 선정 기원 산행

▲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기원 구호를 외치는 서울제주도민회산악회(회장 김상종) 회원들. ⓒ제주의소리

수도권의 제주출신 산악인들이 고향 제주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기원하며 한라산 등반에 나선다.

서울제주도민회산악회(회장 김상종)는 제주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29일부터 30일까지 1박2일 한라산 등반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세계7대자연경관 결과 발표를 10여일 앞두고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00여명의 산악회원을 포함해 제주산악연맹, 제주도 관계자, 도민 등 200여명이 함께 한다.

도민회산악회는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29일 오전 6시45분 제주도청까지 도보 행진을 펼치는 것으로 기원 행사를 시작한다.

이어 어승생악과 거문오름에서 고향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화합을 다질 예정이다.

30일 오전 8시 도민회산악회와 제주산악연맹 회원들은 성판악에서 세계7대자연경관 기원 시낭송과 구호제창 행사를 갖는다.

이후 백록담까지 오른 뒤 관음사로 내려오며 시민 홍보를 벌일 예정이다.

김상종 서울제주도민회산악회장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산을 함께 올랐던 회원들이 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되도록 현지에서 마지막 힘을 보태자는 데 뜻을 같이해 이번 특별 원정산행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도민회산악회는 지난 3월 700여명이 참여한 서울 삼각산 시산제를 통해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기원한 바 있다.

2001년 창립된 서울제주도민산악회는 서울에 있는 제주출신 산악인들의 대표적인 산악회다.

매달 첫째 주 일요일 산을 오르며 친목을 나누고 정보를 교류하는 모임으로 서울제주도민회 기구 가운데 가장 큰 조직이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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