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2011년, 많은 것 배우고 느꼈다"
박경훈 감독 "2011년, 많은 것 배우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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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제주, 최종전서 수원에 패배..."내년 좋은 모습 보여줄 것"

▲ 제주 박경훈 감독.
2년연속 6강 진출의 꿈은 좌절됐지만, '백발신사' 박경훈(50) 제주 감독은 희망찬 2012년을 기약했다.

제주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에 0-2로 패했다.

이날 경기를 승리해도 자력으로 6강 진출이 힘들었던 제주는 빠른 역습과 산토스 등의 문전 침투를 앞세워 수원 수비를 공략했지만, 마무리 부재를 여실히 드러내며 아쉬움을 남겼다. 오히려 전반 2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 넣는 수비수' 마토에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동점골을 내준 이후 '캡틴' 김은중과 강수일, 이현호 등이 폭넓은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휘저으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상대 골키퍼 정성룡의 손을 뚫는데 실패했다. 결국 후반 44분 상대 스테보에 추가골을 내주면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씁쓸하게 마무리했다.

올 시즌 부침이 심한 한 해를 보낸 제주는 승점 40점(10승10무10패)으로 9위에 머무르며 2년연속 6강 진출의 꿈이 좌절됐다. 특히 지난 22일 인천에 승리를 거두기 전까지 8경기 연속 무승(4무4패)의 극심한 부진에 허덕인 것이 제주로서는 너무 뼈아프게 느껴졌다.

박경훈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서 기적을 바랬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우리는 득점 찬스를 못 살린 반면 수원은 찬스 때 득점으로 연결한 것이 결과로 나타났다"며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아쉬움은 있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좋은 팀으로 만들어야 된다고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박현범(수원)의 이적, 홍정호의 승부조작 혐의, 신영록의 심장마비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가운데 6강 진출의 최대 분수령이던 7~8월 승점을 쌓지 못한 것이 너무도 아쉽게 느껴졌다.

"7~8월 승점을 쌓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설명한 박 감독은 "2011년 한 해를 돌아보면 그 부분이 6강 진출 기회를 놓친 원인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감독으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시즌이었다"면서 "내년에는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올 한해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한다"고 끝을 맺었다. <제주의소리>

<허지훈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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