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서 450여명 희생...터진목서 200여명 집단 학살돼 ‘위령’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성산지회(지회장 강계현)는 4.3 당시 성산읍에서 희생당한 450여명을 위한 추모 위령제를 봉행한다.

다음달 5일 오전 11시 성산읍 고성리 터진목 해안가에서 4.3 유족과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와 고유문 낭독, 주제사 낭독, 추도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터진못 해안가는 4.3 당시 성산지역에서 희생된 450여명 중 200여명이 한꺼번에 학살된 역사적인 장소다.

지난해에는 터진못 해안가에 위령비를 세워 역사 학습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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