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와 구체적 여행 상품 논의

동남아시아 지역 화교와 무슬림들이 제주를 안방 드나들 듯 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진행된 ‘2011 말레이시아 국제 여행 마트(2011 Malaysia International Travel Mart)’에서 현지 주력 여행업계 대상 세일즈 사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국제 여행 마트'는 경제력이 높은 화교인과 빠른 해외여행 증가 추세를 보이는 무슬림들을 앞다퉈 유치하려는 화교권 여행 업체가 중심이 된 여행 박람회다.

관광공사는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통해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 현지 제주상품 주력 아웃바운드 여행사 부스에서 관계자와 제주관광공사 관계자가 제주관광 활로 개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주의소리

또 현지 여행사와 머리를 맞대고 무슬림 대상 제주 관광 홍보 방안도 도출했다. 관광공사는 무슬림 전용 여행잡지인 ‘산타이 트레블 매거진(Santai Travel Magazine)’을 홍보 채널로 활용 할 계획이다.

이어 말레이시아 관광청 관계자를 만나 향후 관광 교류 활성화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 기반을 다졌다. 특히 이달 17일에 개최될 ‘제3회 제주국제그린마이스위크’ 행사에 말레이시아 관광부, 관광청 주요 인사를 초청하기로 했다.

▲ 제주관광공사는 말레이시아관광청을 방문해 제주관광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제주의소리

한편 관광공사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머물며 현지 제주상품 주력 아웃바운드 여행사인 ‘아비아 투어 앤 트래블(Avia Tour & Tarvel)’사장과의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시장은 한류열풍으로 인해 제주 관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현지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제주관광 상품 기획과 더불어 여행 업계에 제주 콘텐츠 소개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제주의소리>

<오연주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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