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맥, 수필집 ‘맥’ 제5집 발간

   
수필을 향한 열정이 한 권의 책으로 엮였다.

문학 동인 맥(脈)이 수필집 ‘맥’ 제5집을 최근 발간했다.

이번 책에는 강순희·고공희·고연숙·김광춘·김길웅·김종희·박영희·오민숙·이용언·이용익·정희복 작가 등 회원 11명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수필 70여편이 실렸다.

‘사려니 숲’, ‘올레’, ‘고샅길 들국화’, ‘둘레길을 품다’ 등 걷기 여행의 열풍이 반영된 길과 관련된 소재 글들이 눈길을 끈다. 또 고속도로와 스마트폰 등 빠른 세상에 대한 수필가 특유의 성찰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자식이 이사를 하거나 티눈으로 고생한 일 등 소소한 일상에 얽힌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모두가 수필가의 눈으로 본 사람과 인생 이야기들이다.

이용익 회장은 ‘프롤로그’에서 “지난해 12월부터 회원들이 매달린 결과물”이라며 “삶의 일상에서 나뒹굴던 사연들을 캐고 다듬어낸 것이어서 삶의 소회가 들어있다”고 소개했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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