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가 15일 개소했다.
제주대학교 줄기세포연구센터가 보건복지부 지정 ‘체세포복제배아연구기관’으로 등록됐다.

서울 등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에서 '체세포복제배아연구기관'으로 선정된 건 제주대가 처음이다.

제주대학교는 줄기세포연구센터(센터장 박세필교수)가 신청한 체세포복제배아연구기관이 보건복지부 주무기관인 질병관리본부의 실사 후 등록되어 향후 환자맞춤형 줄기세포로 난치병치료를 위한 중요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가 설립된 이래 환자맞춤형 복제배아줄기세포연구를 위해 사용되는 두 가지의 필수적인 고난도 BT 기술인 체세포 핵이식기술과 배아줄기세포배양확립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실례로 학내벤처인 (주)미래생명공학연구소(연구소장 김은영 박사)와 공동으로 체세포핵이식기술을 이용해 제주토종자원인 유전형질이 가장 우수한 씨수소 ‘흑영돌이’(2009년)와 ‘흑올돌이’(2009년) 및 씨암소 ‘흑우순이’(2010년)를 복제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2005년 세계처음으로 ‘인간 냉동배반포기배아를 이용한 줄기세포 확립기술’로 미국특허를 획득,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는 조만간 ‘인간 체세포 복제배아 유래 줄기세포확립 및 특정세포분화’ 연구내용으로 보건복지부에 연구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연구의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인 체세포핵이식기술과 줄기세포배양기술은 (주)미래생명공학연구소와 공동연구로 연구용난자는 불임전문병원인 신여성병원으로부터 기증받아 사용키로 확약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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