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상영 화제작... 제주상영회

   
내로라하는 독립영화감독 8명의 강정마을을 위한 ‘영화 연대’ <잼 다큐(Jam Docu) 강정> 제주 상영회가 개최된다.

제주해군기지 저지와 평화의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는 영화 <잼 다큐 강정> 상영회가 17일과 25일·26일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현장 속의 카메라’ 부문과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 등에 소개되며 화제가 됐었다.

<잼 다큐 강정>은 강정마을 문제의 시급성을 고려해 기획부터 영화제작과 완성까지 단 100일이 걸렸다.

총 90분으로 완성된 <잼 다큐 강정>은 평화로운 마을 강정에 제주해군기지가 들어서기로 한 이후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여덟 개의 시선으로 고발하고 있다.

환경문제, 강정의 아이들, 외부인의 싸움, 공동체 파괴 등 감독들 각자의 시선에 붙잡힌 고민들이 펼쳐진다.

참여 감독들은 언제나 낮은 곳에 있거나 억압 받아온 사람들에게 관심을 쏟아온 이들이다.

‘쇼킹패밀리’의 경순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택시블루스’의 최하동하 감독이 총감독을 맡았다. 이외에도 ‘오월애’의 김태일, ‘히치하이킹’의 최진성, ‘별들의 고향’의 정윤석, ‘원 웨이 티켓’의 권효, ‘경계도시’의 홍형숙, ‘섬의 하루’의 제주출신 양동규, ‘오월상생’의 전승일 감독이 참여했다.

안보영 프로듀서는 “관객들이 강정마을 문제에 어떤 주제로 접근하든 복잡하게 얽혀있는 문제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제주의소리>와 통화에서 밝힌 바 있다.

기자 및 관련 단체 초청시사회가 17일 오후 2시 영화문화예술센터 2관에서 진행된다. 이날 오후 8시 강정마을회관에서 두 번째 상영회와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일반 상영회는 25일 오후 7시, 26일 오후 2시·5시 영화문화예술센터 2관에서 펼쳐진다. 강정마을 주민과의 대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관람료 5천원.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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