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민철 의원 “놀러왔나!” 하품 하던 박성진 이사장 ‘아차!’
하민철 의원 “놀러왔나!” 하품 하던 박성진 이사장 ‘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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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감사] 농수축지식위,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피감 태도 논란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하민철 의원(한나라당. 연동 을)
엉터리 보고자료도 모자라,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하품을 하고 졸던 제주도의 출연기관 수장이 도의회에서 호통을 당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16일 속개된 제288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하민철 의원(한나라당. 연동을)은 박성진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의 피감 태도를 문제 삼았다.

사건의 발단은 구성지 의원(한나라당. 안덕면)의 질의과정에서 불거졌다. 구 의원은 제주신용보증재단이 제출한 주요업무보고 자료 중 예산 집행현황 산술방법을 지적했다.

재단측은 예산 현황 등을 명시하면서 예산배정액과 예산 집행액의 증감을 역으로 표시해 의회에 제출한 것이다.

구성지 의원은 이와 관련, “산술기법이 안 맞는데, 이렇게 하는 이유가 뭐냐”며 “어마어마한 실수를 하는 것이다. 이 방식대로 계산하면 문제가 커진다”고 지적했다.

박성진 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에 “기법이 안맞는 것이 맞다. 그런데 과거 의회 제출시 이 같은 기법을 했기에 그대로 했다”며 전례를 이유로 들었다.

이어 “이사회 때는 이 자료로 하지 않는다. 자체 점검시에서 잘못된 것이 아닌지 지적했다”며 “도의회에 계속 제출한 자료가 이런 식이라서 이렇게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답변이 돌아오자, 박 이사장이 답변 태도를 지켜보던 하민철 의원이 결국 발끈했다.

하 의원은 박 이사장을 향해 “여기 놀러 왔나. 하품하고 웃고, 여긴 행정감사 자리”라며 “심각한 이야기를 하는데 웃으면서 넘어가는 것이냐”면서 쓴 소리를 건넸다.

지적을 받은 박 이사장은 곧바로 사과했다.<제주의소리>

<김정호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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