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기념 대회, 21~26일 제주 퍼시픽호텔

   

2011 KCTV배 국제신예 바둑 대항전이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엿새간 제주퍼시픽호텔에서 열린다.

KCTV 제주방송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대만에서 신예바둑기사들이 각 나라의 명예를 건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선정 기념을 위해 개최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경기는 각국별로 바둑기사 8명이 출전해 풀리그전으로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국내 랭킹 2위인 9단의 박정환을 필두로 4단의 강유택과 이태현, 3단의 김정현 등이 출전해 지난 대회에 이은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아시아의 강호로 꼽히는 중국은 중국내 랭킹 7위의 6단 이철과 여성 랭킹 1위인 2단의 단혁 등이 도전장을 내밀며 2년 만에 우승 탈환을 벼르고 있다.

일본에서는 7단 무라가와와 여성 랭킹 1위인 5단의 쉐이민이, 대만에서는 7단의 소정호, 박서양 등이 출전해 실력을 겨루게 된다.

21일 전야제 행사에는 세대를 넘나들며 큰 사랑을 받는 김창완 밴드의 축하공연과 기념식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120회를 넘게 우승하며 세계 최다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바둑계의 전설 조훈현 부부가 자리를 빛낸다.

국가별 대항전이 끝난 25일에는 출전팀이 제주의 곳곳을 둘러볼 예정이어서 7대 경관으로 선정된 세계의 보물섬을 둘러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바둑대회 실황은 우리나라에서는 바둑TV를 비롯해 일본의 후지 TV, 중국의 CCTV5, 대만의 중앙방송을 통해 녹화방송될 예정이다.

올해로 15회째를 맞고 있는 국제신예바둑대항전은 지난 1997년에 처음 시작돼 4개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으며 제주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의소리>

<김태연 인턴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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