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방문추, 서대길 의원, 축산진흥원 정책 변화 주문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방문추 의원(민주당. 비례대표)
도내 축산산업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축산진흥원이 제주마와 재래가축 등에 대한 혈통보전에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속개된 제288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방문추(민주당. 비례), 서대길 의원(한나라당. 한경/추자)은 가축 혈통보전 문제를 지적했다.

제주마의 경우, 분양실적인 지난해 94마리에서 2011년 10월말 현재 10마리로 크게 줄었다. 종부서비스 역시 2009년 203마리에서 지난해 78건으로 급감했다.

올해에도 연초 계획한 종부서비스 150마리에 크게 못 미치는 58마리를 기록 중이다.

방문추 의원은 “국내유일 향토마인 제주마 혈통보전 증식사업이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축산진흥원의 의지가 부족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서대길 의원은 재래가축 혈통과 실용화 사업추진 문제를 거론했다.

축산진흥원이 서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진흥원 내 재래 흑돼지와 재래닭, 제주개의 총생산 현황은 2009년 1683마리에서 2011년 현재 1359마리로 19%나 줄었다.

제주개의 경우, 올해 초 분양계획에 45마리의 전반에도 못 미치는 20%의 실적을 기록 중이다.

서 의원은 “재래가축 사업이 미흡해 도민들이 원하는 공급수 조차 채우지 못하고 있다”며 “당초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생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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