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역암센터 장원영 소장.
도내 암환자가 서울과 수도권 등 외부 대형병원으로 나가서 진료를 받는 환자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학교병원 제주지역암센터는 건강보험공단 중증 암환자 등록 자료를 바탕으로 자체 분석한 결과자료를 18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3월 지역암센터 지정 이후 제주지역 암환자 자체충족률이 52.6%에서 74%로 21.4%가 증가했다.

암환자 자체충족률이란 주소지가 제주지역이고 제주지역에서 암진료를 받은 경우를 뜻한다.

제주대병원은 암센터 지정 후 암치료장비인 래피드아크 암진단장비인 PET-CT와 다빈치 로봇 수술장비와 같은 160억 상당의 암 관련한 첨단의료장비 도입했다.

또 연세암센터 원장을 지낸 바 있는 방사선종양학과 김귀언 교수 등 우수 의료진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제주지역암센터 장원영 소장을 비롯한 대장암연구팀이 국가암프로젝트에 선정돼 15억원 규모의 국비지원을 받기도 했다.

장원영 암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도민들의 암정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민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암치료를 받기 위해 제주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