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기념사업회, 21일 전국학술대회...국가브랜드위원장 특강

조선시대 사재를 털어 굶주린 제주백성을 구휼한 의인(義人) 김만덕(1739~1812년)의 정신을 새롭게 조명하고, 문화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내년 서거 20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에 관한 논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김만덕기념사업회(상임대표 고두심)는 21일 오후 1시30분부터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김만덕 정신과 문화콘텐츠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등록.개회식, 주제발표, 종합토론, 특별강연 순으로 진행된다.

한창완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가 '김만덕 정신과 문화콘텐츠', 박주현 리얼리티비전 감독이 '김만덕 스토리텔링과 문화기획 개발의 방향', 여성학자 오한숙희씨가 '김만덕 정신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현성욱 김만덕기념사업회 이사가 '김만덕 기념사업 추진 성과와 2012년 서거 200주년 기념사업 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종합토론에는 △이선화 제주도의회 의원(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 △방문추 의원 △김치완 교수(제주대학교) △김동만 교수(제주한라대학) △허영선 시인(김만덕기념사업회 홍보위원장) △곽민씨(김만덕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등이 참여한다.

특별강연은 '한국 역사속의 창조적 여성리더십과 김만덕'이라는 내용으로 국가브랜드위원회 이배용 위원장이 맡는다.

제주도가 후원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김만덕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콘텐츠적 활용방안을 찾는데 주안점을 뒀다. 

주최측은 "2012년 서거 200주년을 맞아 김만덕 정신을 기리는 사업을 위한 지혜를 모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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