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탁 상장기업과 수출.판매 조인식...주력시장 변화 예고

▲ 제주삼다수 일본수출 계약 조인식. 왼쪽부터 수출업체 관계자, 우근민 지사,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국내 대표 먹는샘물 브랜드인 제주삼다수가 해외 수출에서 잭팟을 터뜨렸다.

5년간 무려 600억원 어치를 일본에 수출하기로 해 삼다수 마케팅 전략에도 큰 변화가 따를 전망이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코스닥 상장기업인 ㈜지아이바이오와 5년간 22만5000톤(600억원 상당)의 삼다수를 일본에 수출키로 하는 판매계약을 21일 체결했다. 연간 수출물량은 4만5000톤, 톤당 수출금액은 23만원이다.

지아이바이오는 지난 8월부터 공사와 접촉하면서 한류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일본 내에서 삼다수 판매를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사를 피력해왔다.  

애초 이 업체는 보안솔루션 기업으로, 제주삼다수를 통해 사업영역 확대를 꾀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 파트너 업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지아이바이오, 제주도, 제주도개발공사 관계자들이 제주삼다수 일본수출 조인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연간 4만5000톤은 그동안 수출실적과 비교조차 안되는 물량이다.

지난해 수출물량은 고작 1700톤(4억원 상당)에 그쳤다. 주로 동남아와 중국 등에 수출됐다.

올들어서도 1만1000톤 가량이 일본에 수출됐을 뿐이다. 이는 대지진 참사 이후인 지난3월말 인도적인 차원에서 무상으로 보낸 500톤을 합한 물량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수출계약은 일본을 주력시장으로 삼을 만한 물량"이라며 "삼다수 수출에 일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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