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중문중학교 학생들의 봉사활동 장면.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의 명소로 부상한 제주4.3평화공원이 올해 관람객 유치 목표를 달성했다.

제주도4.3사업소는 올들어 20일까지 4.3평화공원을 찾은 관람객이 20만56명으로 연간 목표 22만명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23만명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용층은 다른지방 청소년단체가 9만1879명(42.1%)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도 1735명(0.8%)이 다녀갔다.

연도별 관람객은 제주4.3평화기념관 개관 첫해인 2008년 12만3382명, 2009년 13만7969명, 2010년 20만2026명이다.

▲ 광주 수피아여고 학생들의 봉사활동 장면.
공원 관람객 증가는 주변에 관광지가 많아 한꺼번에 둘러보기가 쉬운데다 사업소 측이 단체 관람객 유치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공원 인근에는 절물자연휴양림, 노루생태관찰원, 돌문화공원 등이 있다.

사업소는 올초 전국 교육청과 초.중.고교, 여행사 등 7000여곳에 공문을 보내 수학여행 등 때 공원 방문을 요청했다. 

특히 공원을 찾은 학생들은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행불인 표석이나 각명비를 청소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 인권과 평화의 성지라는 의미가 배가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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