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니퍼트와 4억원에 재계약..."우승 위해 최선"

▲ 내년에도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 니퍼트. <뉴시스>
【뉴시스】더스틴 니퍼트(30)가 2년 연속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는다.

두산은 21일 니퍼트와 계약금 10만 달러(약 1억1400만원), 연봉 25만 달러(약 2억8500만원) 등 총 35만 달러(약 3억99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5승(6패)을 챙기며 최고 외국인 선수로 발돋움한 니퍼트는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 등을 모색했지만 두산에서 1년을 더 뛰기로 최종 결정했다.

니퍼트는 지난 해 29경기 187이닝을 던지는 동안 평균자책점 2.55, 탈삼진 150개, 퀄리티스타트 19회로 세이브와 홀드를 제외한 투수 전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을 5위로 마친 두산은 확실한 에이스인 니퍼트를 붙잡는데 성공하면서 내년 시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니퍼트는 재계약 후 "나를 만나기 위해 직접 미국까지 건너와 정성을 보여준 두산베어스 사장과 단장께 깊이 감사드린다. 항상 최고로 대우해주고 끊임없이 배려해 준 구단의 노력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두산 팬들이 마지막까지 아낌없이 보여준 격려와 응원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내년에는 꼭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니퍼트는 고향 미국 오하이오에서 휴식 및 개인훈련을 한 뒤 내년 1월 중순 전지훈련장인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