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을식 작가.
제주의 소설가 오을식(51) 작가가 ‘제3회 현진건 문학상’ 수상자로 지정됐다.

‘현진건 문학상’은 소설 ‘운수 좋은 날’, ‘B사감과 러브레터’ 등을 통해 사실주의 한국 소설의 개척자로 평가 되는 현진건(1900~1943) 작가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수상작은 단편소설 ‘달밤’.

심사위원들은 “치밀한 묘사와 특이한 소설적 장치로 오늘날 농촌이 당면한 현실을 감동적으로 형상화했다”고 평했다.

소설가 김원일 순천대 석좌교수, 평론가 김치수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심사를 맡았다.

오 작가는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1993년 ‘자유문학’에서 등단했다. ‘제31회 한국소설문학상’, ‘제8회 자유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소설집으로는 ‘비련사 가는 길’이 있으며 현재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 ‘삶과 문화’ 편집인 등을 역임하고 있다.

오 작가는 올해 겹경사를 맞았다. 서울문화재단의 작가창작기금 1000만원을 지원 받을 예정이다.

시상식은 다음달 8일 오후 7시 현 작가의 고향인 대구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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