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사고 94%가 기관정비 불량과 운항 부주의

여름철 제주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 대부분이 어민들의 안전의식 결여와 출어전 사전 정비 소홀이 주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해양경찰서(서장 고인규)에 따르면 올 한해 제주 주변해역에서 발생한 해난사고는 모두 82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척에 비해 절반 가까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발생한 16척의 해난사고 중 50%인 8척이 기관정비 불량, 운항부주의가 7척으로 44%였으며 불가항력으로 해난사고를 당한 어선은 1척 뿐으로 집계됐다.

제주해경은 제난해 발생한 해난사고도 기관정비 불량과 운항부주의가 대부분인 점으로 볼 때 출어에 앞서 사전정비 소홀과 좋은 곳을 선점하려는 무리한 운항 등이 해양사고의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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