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대학생아카데미] 제주 첫 대학생 상설 강좌 대단원...강사진에 열광

▲ JDC대학생아카데미 강연 뒤 KBS 인기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의 간판스타 크리스티나에게 사인을 받으려는 학생들로 강단 앞은 장사진을 이뤘다. ⓒ제주의소리DB

제주 도내 첫 대학생 상설 강좌인 ‘JDC대학생아카데미’가 지역 대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한 단계 높였다는 평과 함께 2011년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JDC)는 6일 서진규 희망연구소 소장 초청강연 ‘나는 희망의 증거이고 싶다’를 끝으로 올해 JDC대학생아카데미를 마친다고 밝혔다.

JDC대학생아카데미는 JDC 주최 <제주의소리>와 제주대학교 공동 주관으로 지난 3월 처음 시작됐다.

제주지역 대학생들의 국제화 마인드를 키우고 리더십을 강화시키겠다며 올해 처음 제주대학교 정규 과목으로 채택된 JDC대학생 아카데미는 무엇보다 국내 최고의 강사진들로 눈길을 끌었다.

첫 시도된 대학생 대상 아카데미의 성공적인 발판 마련을 위해 JDC는 무엇보다 강사진 편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올 한 해 26주 동안 JDC대학생아카데미 강단에 선 강연자들은 활동 분야는 모두 달랐지만 모두 국내 최고의 명사들이었다.

▲ 시골의사 박경철 씨의 강연을 듣기 위해 강연장 바깥까지 늘어선 의자들. ⓒ제주의소리DB

▲ 제주출신 명사들은 지역 선배로서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아 수강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제주의소리DB

20대가 가장 좋아하는 명사로 떠오른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 세계 여성 최초 히말라야 14좌 등반에 성공한 산악인 오은선 대장, 프로야구 선수에서 야구 해설자로 변신한 마해영 해설가, 영화 ‘완득이’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이주여성 이자스민 씨 등 한자리에서 만나보기 힘든 인물들이다.

제주출신 명사들은 지역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정치인 원희룡 한나라당 최고위원, 롯데정보통신 오경수 대표, 국내 정치 전문가 문정인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은 강연자라기 보단 ‘지역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평소 만나볼 수 없던 명사들의 출연으로 강연장이 때론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지난 3월 KBS 인기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의 간판 스타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의 강연이 끝나자 강단 앞이 사인 공세에 인증샷까지 학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시골의사 박경철의 강연이 있던 지난 5월엔 그의 강연을 듣겠다는 학생들이 강연장 바깥까지 줄을 섰을 정도였다.

곽진규 JDC 홍보마케팅실장은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이끌 미래의 리더들에게 도전하는 용기와 꿈을 심어주기 위해선 확실한 동기가 필요할 거라 생각했다”며 “국내 최고의 명사들을 초청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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