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대학교 수시모집에 추가로 합격했으니 불러주는 계좌로 등록금을 입금하세요"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정철수)은 최근 대입 합격을 빙자한 신종 보이스피싱이 발생함에 따라 도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 등 외국에 서버를 둔 보이스피싱 범죄조직들이 인터넷전화를 이용해 대학 수시합격자 발표시기에 맞춰 보이스피싱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발신자번호를 실제 국내 대학번호로 조작해 특정 대학 입학처라고 소개한 뒤 "수시모집에 추가로 합격했으니 불러주는 계좌로 등록금을 입금하라"는 식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대학 입학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이용해 사기행각을 벌이는 것이다. 그러나 대학 등록금 납부의 경우 고지서로 할 뿐 전화나 문자는 이용하지 않는다.

이 같은 내용의 전화를 받았을 경우 일단 해당 대학교 관계자에게 사실여부를 확인한 후 행동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만일 범인계좌로 돈을 송금했을 때는 즉시 112번으로 범죄발생신고를 해서 피해금에 대한 지급정지 조치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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