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북경를 오고가는 하늘길이 활짝 열린다.

대한항공(사장 지창훈)은 이달 20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매일 제주-북경 직항편을 운항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기존 주4회(월·수·금·일) 운행하던 정기 직항편을 매일 1회 운항으로 확대했다.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교통 접근성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제주도민들의 북경 여행도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편이 최적의 시간대로 편성됐기 때문이다. 화·목요일 편은 오전 7시5분 제주 출발 오전 8시50분 북경 도착, 토요일 편은 오전 8시5분 출발 오전 9시50분 도착 예정이다.

187석 규모의 B737-900 여객기가 이용된다. 이번 증편으로 제주-북경 직항편의 한 달 공급석은 6천여 석에서 1만여 석으로 늘어난다.

대한항공의 자회사 진에어도 올해 중국 서안, 장사, 석가장 등에 항공편을 투입해 중국인 관광객 수송에 한 몫 하고 있다.

현재는 상해-제주 노선에 정기편으로 주7회 매일 운항하고 있다. 하얼빈-제주 노선에는 주2회(목·일) 운항하고 있다.

항공사 관계자는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교통 접근성이 용이해 진다”며 “제주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오연주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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