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입지선정위 8일 첫회의, 9월말까지 입지선정

수도권에서 이전될 9개 공공기관이 들어설 입지선정이 시작됐다.

제주도는 7일 국가균형발전시책으로 추진중인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제주도로 이전되는 9개 공공기관이 들어설 혁신도시 입지선정을 위한 '제주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회' 첫회의를 8일 연다고 밝혔다.

혁신도시 입지를 선정하게 될 입지선정위원회는 총 20명으로 이중 절반은 도지사가 추천하고, 나머지 20명은 이전기관에서 추천하는 전문가로 구성, 도지사가 위촉한다.

8일 열리는 제1차 회의에서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간사를 선출하게 되고 입지선정위원회 운영규정안을 확정하게 된다.

또 혁신도시 후보지를 제주도로부터 추천을 받을 것인지, 시군으로부터 직접 신청을 받을 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된다.

현재 혁신도시 후보지로는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한 산남과 제주시 중심의 산북의 특정지역이 거론되고 있다.

산북인 경우 일단 이전기관이 선호하고 있으며, 접근성과 주변 기관과의 시너지효과 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각 지역별로도 균형발전이라는 대명제를 고려할 경우 산남에 입지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느냐는 게 도민사회의 중론이다.

혁신도시 규모는 10만평~50만평 규모이며, 제주도가 이전대상 기관으로부터 희망면적을 받은 결과 20만평으로 집계됐으나 이는 실무 협의과정에서 좀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혁신도시 입지는 9월말까지 선정될 예정이나 논의 여부에 따라서는 10월중순까지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은 다음과 같다.

▲강수웅 제주산업정보대 교수(토목공항)
▲고부언 제주발전연구원장(경영학)
▲김성훈 제주한라대학 부학장(금융)
▲김종성 한국신용정보 상임고문(경제학)
▲나상윤 공공연맹 정책위원장(상급노조)
▲류재영 국토연구원 연구위원(도시 교통계획)
▲박상수 제주관광대학 부학장(경영학)
▲손태형 김&장 법률사무소 세무사(토지관련 세법)
▲양덕순 제주대교수(행정학)
▲양상호 탐라대 교수(건축공학)
▲오윤근 제주대 교수(환경공학)
▲유장희 이화여대 대외부총장(경제학)
▲오충룡 공공연맹 경제사회복지분과 위원장(상급노조)
▲이  건 서울시립대 교수(도시사회)
▲이성호 제주관광대 교수(도시설계)
▲정무용 대한콘설탄트 도시계획본부장(도시계획)
▲정영구 전 주파라과이 대사(대외업무)
▲허철수 제주대 교수(교육심리)
▲허향진 제주대 교수(관광경영)
▲홍현국 동부건설 고문(국세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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