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암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이 다소 줄어든다.

남제주군보건소는 8일 저소득층 암 환자를 대상으로 과중한 의료비 부담으로 인한 가정경제를 보호하고 암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자는 건강보험가입자 중 국가 암 조기검진사업을 통해 암으로 확진받은 사람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은 총 의료비 중 본인부담금 부분으로 최대 300만원까지 이다.

지원대상 암 질환 종류는 위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등 5종이며 폐암의 경우는 1인당 100만원이 정액으로 지원되는데 대상자는 의료급여수급자와 건강보험 보험료 부과기준 하위 50%에 해당되는 사람으로 직장 및 공교가입자는 월 3만5000원이하, 지역가입자는 월 4만원이하를 부담하는 세대가 이에 해당된다.

암 치료비 지원신청은 환자 또는 보호자가 소정의 암 치료비 청구서를 작성해 남제주군보건소 건강증진담당부서(064-764-2249)로 제출하면 적격자심사를 거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남제주군에서는 7000만원을 투자해 의료급여수급자와 건강보험가입자 4131명을 대상으로 암조기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2400명에 대한 검진을 완료하고 이중 암으로 판명된 5명에게 6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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