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훈 제주도생활체육회장.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우근민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김영훈 현 제주도생활체육회장이 예상대로 차기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제주4.3평화재단 이사회는 23일 오후 4시 제28차 이사회 전체회의를 열고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선임(안)'을 원안 의결했다.

이사회는 장전언 전 이사장이 10월14일자로 퇴임함에 따라 지난 2개월간 차기 이사장 선출을 위한 인선작업을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민선5기 제주도정 인수위원장에 몸 담았던 L씨와 초대 4.3평화재단 이사장으로 거론된 H씨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결과는 김영훈 회장이었다.

L씨의 경우 인선 업무 전권을 위임받은 이사회 소위원회가 접촉을 시도했으나 본인이 끝내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이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되면서 공석중인 4.3평화재단 선임직 이사 4명의 대한 후속 인사도 조간만 이뤄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에서 최종적으로 이사장 인준이 이뤄지면 제주도생활체육회장도 다시 선출해야 한다.

김 회장은 제주 용담 출신으로 제주북초와 제주중, 제주상고, 제주대를 졸업했다. 탐라대 정책개발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71년 제주신문사 기자와 1988년 한라대 강사, 1991년 제주도의회 4선, 2002년 제주도의회 의장, 2004년 민선3기 제주시장을 거쳐 현재 제주도생활체육회장을 맡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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