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의 고전 '논어'를 색다른 시각에서 살펴보는 인문학 강좌가 열린다.

제주대안연구공동체(이사장 고병수)가 내년 1월 5일부터 '강봉수 교수와 함께하는 논어로 풀어보는 세상이야기'를 진행한다.

논어는 공자와 그 제자들이 세상을 사는 이치나 교육, 문화, 정치 등에 관해 논의한 이야기들을 모은 책이다.

중국 송나라 주희(주자)가 해석한 '주희집주논어'가 널리 알려져 그동안 주자학의 관점에서 논어를 봐 왔으나 이번 강좌에서는 색다른 관점에서의 논어를 제시한다.

강봉수 교수는 "고전은 시대에 따라 해석을 달리할 수 있다"며 "그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을 뿐이지 논어에는 '자연' 등 오늘날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다룬 내용도 있다. 이를 짚어보고 토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강좌는 총 10강으로 구성됐으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시작한다.

참가비는 무료. 문의=제주대안연구공동체 (064)757-4843.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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