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의 씨앗',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병마에 맞서 싸우다 별세했다. 

▲ 故 김근태 상임고문의 영정

김 고문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고문을 당했고, 그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아오다 결국 세상을 떠났다. 향년 64세. 고문 후유증으로 '파키슨' 병을 앓았던 김 고문은 지난달 29일 '뇌정맥혈전증'으로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30일 새벽 5시 30분께 별세했다.

김근태 상임고문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의 상징과 같았던 인물이다. '고문 기술자' 이근안에 의해 다양한 고문을 당하는 고초를 겪었다. 김근태 상임고문에 대한 독재정권의 고문은 결국 세상에 알려졌고, 한국사회에서 고문을 없애는 계기가 됐다.

김 고문은 독일 함부르크 재단의 '세계의 양심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주의소리>

<김두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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